이번주만 그래야지요..
휴일..처음인 릿지 산행 준비를 하나도 안하궁..
암장은 구경만 가고..운동 할 생각 접어둔 채..
오늘은 가렵니다
운동하러 가야 합니다
거울 속 한 여자가 아직..안 돌아왔다며..
맘도 몸도 흐르는 땀으로 보내라 합니다
갑니다//간다구요..
오늘밤엔 비가 오려나
비야 비야..약속은 안했지만 좀..내려주면 안 되겠니..
내려줘..
나 대신 ..내려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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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무엇이던..저절로 ..생겨나지 않음을..말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은 대단합니다
대추 한 알에서도 암호를 풀어내듯..
세상의 이치를 숨겨 놓으니
사람의 맘에도 둥금과 뾰족함..세모지고 네모난..
수 만가지 마음입니다
늘..한마음 ..둥근맘으로 살았슴하고 바라지만,
다른모양의 맘들이 둥금에 시기를 해 ..
서로의 맘에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상처는 시간속..아물어지겠지만.
날카롭게 만들어진 인공의 맘들을 다스리기엔..너무나 역부족입니다
대추 한 알에도 사랑이 있고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수만가지 마음에..그보다 더한 감정들로 가득한 사람이니..
대추 한 알에도 사랑만 있고
사람의 마음에도 사랑만 있었슴..좋겠습니다..
늘..고맙다..늘..사랑해..라고만 하고 싶습니다
사랑해..사랑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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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깔린 안개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하늘이 자꾸만 아래로 내려와 한없이 머금고 있어
무겁다며..답답하다며 소리쳐도 내칠수가 없습니다
내일이면 개일거라며 바람과 사귀는 바다가 귓속말로 위로해 줍니다
이렇게 안개가 휘감아 도는 날엔 ..
비도 눈치를 보는지 장마비같지 않게 봄비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
십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속에서
미친듯이 한 일 하나가 있었답니다
지금도 나만의 여유를 만들어 준비하고 다시 하고픈 일이기도 합니다
그 시간속에서 제가 이뻐하던 동생이 놀러온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가리스타이긴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을 때보단 나을 것같아
드립커피를 내려야겠습니다
어떠한 일에 미친다는것..
누가뭐라하여도 나의 가치에, 어떤 변명도 이유가 될수없을만큼의 일이라면
한번 쯤 빠져도 봐야 된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외적인 성장은 양념에 불과하며..내적인 나의 성장에 이유를 달 수없을 정도의 일이라면
또 한번도 미칠 수 있슴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만이 거듭함에 어렵지 않음을
이젠..압니다
동생과 쉼없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새로이 하고 있는 동생의 일에 대해 그리고,아지트에서 흐르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돕자며 손을 잡았습니다
각자의 모습을 인정하며 좋았던 것만 생각하자고
눈에 보이던 아픔들은 잊어버리자며..
보이진 않았지만, 지금 살아가는 시간속에 보약이되고 있는 것들을 기억하자 했습니다
눈치보며 봄비처럼 내리던 비가
제자릴 찾았나 봅니다
세차가 될 정도의 장마비입니다
오늘..남은 시간 ..시원한 시간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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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밤차를 어렵게 예약했습니다
표는 많이 남아 있었지만..
몸보다 맘이 편치 않어 칠월로 미루려던 계획을..
맘 먹은김에 하기로 했습니다
다녀오는 월요일엔..
마음이 몸을 이기지 싶습니다
이긴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둘은 항상 줄다리기를 하면서도 잘 지내니
표현이 좀 거칠어도 서로를 인정함에 보기 좋습니다
월요일인 유월의 마지막날엔 어설프게 내려 먹던 드립커피의 맛이
조금은 더 부드럽고 깊어져 있을거란 묘한 믿음..
내려오는길을 예상하건데..
버스안에서 침도 흘리고 코도 골며 유리창에 머리를 수없이 ..
제가 제모습에 놀라 깰 것같습니다
화요일 저의 아지트를 찾으신다는 손님에게 눈꺼풀이 반치나 감긴 모습을
보이더래두 어쩔 수 없습니다
아지트 닫을 쯤 커피마시러 온 단골 손님덕에..
생겨난 시간..
정호승 시선집에 있는 친구에게란 고운글 옮기려 합니다
식은 브라질 커피를 한모금..머금고 있습니다
치아 사이사이로 커피향이 스며듭니다
이번..브라질은 넘 부드러워 제일 빨리 동이 날 것 같습니다
누구의 말처럼 ..야심한 밤에..
에어컨을 설렁할 정도로 맟춰둔 채..식은 커피 한잔과 문틈으로 들어 온 모구들..
냉랭한 바람에 다 얼어 버려..모기들도 어디론가 가 버렸습니다
비와의 약속도 낼이면 지켜질 것 같고..전국적으로 비가 온답니다
비 내리는 넓은 차창에 손꼬락 몇개로 강아지 발자국..
고양이 발도장 찍으며 놀아야 겠습니다
그만하고..낼이면 만날 친구를 생각하며..
한편..올려야지요..오늘 하루도 정말..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친구에게+++++++
젖은 우산을 접듯
그렇게 나를 접지 말아줘
비 오는 날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와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는 우산을 그대로 접으면
젖은 우산이 밤새워 불을 지피느라
그 얼마나 춥고 외롭겠니
젖은 우산을 활짝 펴
마당 한가운데 펼쳐놓듯
친구여
나를 활짝 펴
그대 안에 갖다놓아줘
풀 향기를 맡으며
햇살에 온몸을 말릴 때까지
그대 안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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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보낼 때가 있다
떠나보내지 않을 것을
떠나보내고
어둠 속에 갇혀
짐승스런 시간을
살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이근배님의 살다가 보면~~**
~코베아 알파인 포트에 계란 여섯개 넣고 바글바글@@@
혼자 먹는 저녁이 푸짐합니다
두개만 먹고 네개는 운동갈 때 가져 가야지하며 초록가스통에 달린 버너에서
나오는 오렌지빛 불꽃을 봅니다
포비가 킨의 깜당고무신 찾으러 왔길래..어찌나 반가운지..
맛있게 먹어 줄 선배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포비얌! 이거 같이 먹쟝! 하고선 헤헤거립니다
사람이 사람 좋아한다는데 누구면 어때하구선 ..두개가 아닌 세개를 홀라당 해치웠습니다
삶은계란 징크스를 극복하기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이것만 먹으면 체하니까요..
포비가 피곤하다며 가고난 뒤...뛰어간 곳은 냉장고..
준비해 둔 까스명수와 한방 소화제 한봉..
속에서 꼬끼오!!@@하고 퍼득퍼득 거립니다
목을 솜뭉치로 막아놓은 듯 답답해 얼릉..운동가야겠습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위해서 떠나 보낼 때가 있다 합니다
만약..사랑한다면..그럴건가요??
전..이제 그러지 않을 거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늘..같이 할거라고..
오랜세월..지닐 사랑을 위해..
서로의 사랑에 날개를 ..아주 크나큰 날개를 달아 주겠습니다
그게..사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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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첫주.. 일요일..
처음으로 따라나설 릿지 등반이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가지말고 수영장이나 갈까 싶기도 하고..
어느분 말처럼 돌아올때까지 먹꺼리 준비를 해야 할지..
점심 쯤..다녀 간 암장 동생이 걷는 연습 좀 하라며
늘.. 앉아만 있으면 힘들다 그럽니다
요즘 제가 걸린 병 하나 있습니다
서울병..도시병입니다
병이 넘 웃긴지..섬속의 작은 섬들조차 배꼽이 떨어진다며 서울가라고..
빈곳없는 도시로 가라합니다
섬에..아주 오랫동안 잘 살고 있으면서
섬과 궁합이 잘 맞다며 섬 별장아닌 서울에 가끔씩 머물 별장하나 가지려 하더니..
자꾸만..떠나고 싶다 합니다
며칠전부터..
두권의 시집을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집을 끼고 살았던 것처럼
시집 두권을 죽으라 꿰 차고 다닙니다
잠들때도..다이어리 밑에 꼭..꼭..숨겨둔 듯하고..
일어나면 창문 열어 바다 보는 것보다 먼저 시집 챙기며..
옛바람 들어도 단단히 들었습니다
이쁜 커피집 하고싶어 엄마랑 시장조사 갔던 이대 앞 오래된 드립커피집 비미남경
얘기 나누다 보니 부산서 다녔던 중학 선배님..
세상..참 ..좁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커피집은 느즈막한 나이에 조용히 하라며
아직은 움직여야 할때라 그러십니다
느즈막한 세월에 할 커피집 그리며..시작한 가게에선 벌써부터 바리스타가 아닌
가리스타 실력으로 내린 커피가 인기라며 자랑했더니
선배가 서울오라고 네시간 집중교육해야겠다며 그러십니다
서울바람..옛바람 ..눈에..가슴에 바람들어 ..
지금은 ..오로지...
배우고 느낄땐 제 생각만 하려합니다
그러고나면..또 나눌날 있으리라 믿으며..
주말엔 밤차를 타기로 했으며
장마비도 그 쯤 맞춰 내려주기로 약속 했습니다
휴일엔 고운 친구와 인사동 전시회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빡빡한 일정을 세워야만 반이라도 제대로 보고 느낄 것같습니다
월요일엔 아지트를 저 아닌 다른이에게 맡겨야하니
더 알찬시간 만들어야 겠습니다
달 마지막날에 묶여 있지 않으려는 아주 작은 고정관념의 탈피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멍가게서 알뜰히 모인 숫자들이 제자리를 찾아 가느라 바빴습니다
내일은 조금만 바쁘면 될 듯합니다
유월의 시작을 좋은 인연으로 시작했듯..
마지막날..새로운 배움에 웃음꽃 피우겠습니다
그리곤 가볍게 날아오를 칠월을 맞이하려 합니다
시간의 걸음이 너무 바쁜 것같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더 제대로 ..열심히 사는 수밖엔..
가끔은 뒤돌아 볼 것입니다
내가 나를 사라지게 하지 못함입니다
지나 가려는 유월의 시간들..
한번 쯤 ..뒤돌아 보셔요..여러겹의 사연들로 거름이 될..
감동으로 시작할 칠월..준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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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시간 아무것도 한것 없는 날..
가사가 내게 스미지 않는 음악으로 바꿨습니다
아지트 마치기 오십분 전..
마쳐야 됩니다..
제게 중독이란 단어가 곳곳에 붙어 다니니까요..
책..음악..사람..운동..서울..아지트..꽃..바다..일..커피..
*~
이문재님의 농담이란 시를 전합니다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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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정호승님의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란 시선집 중..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나일게다
그래야 좀은 덜 아프고
아파도 내가 아프니 나일게다
그래서..난..
받는것보다
주는게 훨..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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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한 탓에 오늘은 땀에 흠뻑 젖어 개운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지트 마치고.. 가게하며 친해진 동생과 함께 꾸준히 한다고 했어도
쉽게 늘지 않는 암장의 시간속에서..
하나가 아닌 둘이여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있으며
둘보단 먼저 한 선배님들의 정성에 기댈 수 있었다는 것에
동생과 난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놓고 농담도 하며 매달려 있으면서도
싱거운 눈짓으로 한발 더 내 딛지 않으려는 마음에 힘을 실어 준답니다
오늘도 박선배가 우리를 위해 세번씩이나 수정을 한 무브타기 32번까지 중
동생은 15번을 전..14번까지 밖에 못했지만..
그래도 우린 장족의 발전이라며 얼굴을 마주보며 히히닥 거립니다
처음엔..
선배가 넘 무섭기도 하고 성격이 이상하다며 의문투성이였지만
지금은 동생과 제가 끝까지 배우자며 다짐을 합니다
참외도 껍질째로 먹던 선배..오늘은 메추리알을 벗기지도 않은 채 입속으로..
마치고 나오는데..차를 툭툭치며..오돌뼈가 뭔지 구경시켜 준다고 따라오라 합니다
오골계를 말하는 것인지 닭발같은 걸 말하는지 도무지 궁금해 따라 갔더니
돼지고기 중 물렁뼈가 붙은 부위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맛 본 오돌뼈..포장마차에서 많이 판다며
오돌뼈 모르는 우리를 신기하다 합니다
매워 호호거렸는데..매운것이 입맛을 당기게 하듯..
낼이면 하루종일 고생할 걸 알면서도
동생과 난..선배의 순수한 미소에 거절이란 단어를 둘다 잊어버렸습니다
바위와 아주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있는 선배를 ..
그동안 선배가 믿고 싶었던 것들에 ..
우리마저 그러면 안된다며 우짜던둥 제대로 하자고 쫑알 거립니다
모르는 것보다 아는게 낫다는 생각 여전합니다
몰라서 행하는 아둔함보단 알면서 지켜내는 소중함에 대해..
정호승님의 고운시 하나 올리려 다시 들어선 아지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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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되었을까..
이생진 시집을 끼고 살다 아직도 제주도에 안 간 사람..
책장을 밀면 화장실이 보이던 서면의 단골 헌책방에서 만났던 곽재구님의 시를..
오랜만에 시집을 사서 나오는 등뒤로 따라나오던 기쁨하나..
정호승과 떠나는 작은 시 여행이란 한줄의 글귀를 담은
이시를 가슴에 품는다란 시집에선..
낯익은 시인들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복 종
*곽재구*
밥을 먹다가
바로 앞 당신 생각으로
밥알 몇 개를 흘렸답니다
왜 흘려요?
당신이 내게 물었지요
난속으로 가만히 대답했답니다
당신이 주워 먹으라 하신다면 얼른
주워 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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