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합니다..아니 어젯밤..제가 좋아하는 운전을 했습니다
운전..좋아하니 운전할 일만 생긴다며 친구에게 투덜거립니다
친구 왈..네가 만드는 일이니 어쩌니..나라면.. 새벽에 버스타고 배 타고 가겠구먼..
그렇습니다 ..조용한 밤 운전에 길 들여진 세월..한참입니다
오랜 지병으로 기운 없으신 아버지를 모시고 가야할 곳이 있었기에..
저와 애마와 한몸되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열한시가 다 되어 출발해.. 당신..계시는 아파트 입구까지 함께 한 친구있어
살 맛.. 펑펑 내리는 눈 처럼 풍성해졌습니다
꼬박..두시간을 귀 울리며 운전을 했습니다 둘이서 소근대며 하는 말 ,,
누가 보면 사귀는 줄 알겠어 그치..응..
이번달 폰요금이 엄청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ㅎㅎ..
매일 밤마다 통화하며 하루의 정리를 시작하는 친구랍니다
며칠..통화가 되지 않았던 친구..
자기도 모르게 맘문이 닫혀질 뻔한 이유가 있었으니..
미안하다며 아니다며 ...정말 미안하다며..풀어내고나니..
며칠동안 못한 이야기들이 섬과 부산을 이었답니다
부산으로 김해로 아버지 치료를 마무리하며 돌아오는 길..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펑..펑..흰눈이..첫눈으로..하얗게..내린다는 소식입니다
늘..고맙다고..미안하다고..사랑한다고..